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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종플루 피해 최소화 ‘3대 대책’ 마련

전염병 경고 심각단계 격상 종합대책 발표

경기도는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도내 사망자가 증가함에따라 신종플루 중환자 진료 및 입원치료를 전담하는 센터병원 및 전문병원 19곳을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5일 전염병 경보 심각 단계에 따른 신종플루 대책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4일 현재 확진환자로 판명된 도민은 4만3천83명이었으며 병원을 찾는 독감의심환자 100명 중 44명이 신종플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전국 사망환자 45명 가운데 11명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신종플루 입원환자 608명 가운데 19명이 중환자로 분류돼 입원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플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환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체계 구축 ▲항바이러스 적극 투약 ▲학교 단체 예방접종 조기 완료 등 3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도는 신종플루 센터병원과 거점병원을 외래진료에서 입원 및 중환자 진료 위주로 기능을 전환하기로 했다.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 진료는 의원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6개 공공병원은 ‘신종플루 전문병원’으로 운영, 입원환자 급증 시 6개 병원 919병상을 신종플루 전담병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2월까지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약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56만5천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배정받아 30만8천명분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25만7천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60억원을 투입해 기존 비축분 이외에 도 인구의 20%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항상 비축해두기로 했다.

학교 단체예방접종 조기 완료를 위해 경기도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아주대 감염내과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이상반응 역학조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학교접종을 위한 의료인력 181팀중 91%에 해당하는 164팀을 구성했으며 공중보건의사 22명을 긴급 동원해 의료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을 경우 도시락과 음식점 식사, 단체 급식 등을 통해 긴급 아동급식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4일 김문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안양호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도 함께 가동했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확진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치명률이나 중증화율 등의 위험도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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