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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 일가족 자살

안양에서 생활고를 비관하던 일가족 3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9시 50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K(57)씨의 지하 1층 단칸방에서 K씨와 부인(45), 아들(11) 등 3명 숨져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신고한 K씨의 여동생(35)은 오빠가 이날 0시 40쯤 전화를 해 가족들과 함께 자살을 시도한다는 말을 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여동생 조차도 오빠의 집이 안양이라고만 알뿐 자세한 위치를 알지못해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8시간 여만에 현장을 찾았으나 K씨 일가족은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K씨는 방에는 연탄 2장이 화로에서 타고 있었으며 ‘대부업자에게 빌린 빚이 있다. 극심한 생활고로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어 먼저 가겠다. 주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K씨 가족은 부인이 인쇄공장을 다니며 근근이 생활을 해왔고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로 인해 걱정을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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