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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갈취’ 광명 토착 조폭 일망타진

‘철산리파’ 재개발 이권개입 등 41명 검거

광명지역에서 폭력조직을 결성 재개발사업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온 신흥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광명경찰서는 3일 광명시 철산동 재개발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명지역 폭력조직 ‘철산리파’ 두목 K(45)씨와 조직원 등 15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광명시내 유흥가를 돌며 업주 30여명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위협해 업소당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10만∼300만원을 뜯어내 모두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11월 광명시 하안동 모 빌딩에 조직원들을 투입, 기존의 용역업체 직원을 몰아내고 건물관리권을 빼앗는 등 각종 부동산 이권사업에도 개입하고 유흥업소에 명절 선물세트를 10배가 넘는 고가로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업소 보호비를 두목 명의의 통장을 통해 돈을 송금받고 대리운전 업체 영업권을 빼앗고 말을 듣지 않는 업주를 감금해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철산리파는 지난 1988년 결성돼 1990년대 후반 사실상 와해됐다가 당시 부두목이었던 K씨가 1999년 조직을 재정비해 50여명 규모로 활동을 재개한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0여년동안 경찰과 검찰의 내사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와해되지 않다가 이번 서울지방청과의 공조수사로 두목을 비롯해 조직원의 대부분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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