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쌍용차 공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공장 조립3라인에서 생산현장체험을 한 뒤 구내식당에서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쌍용차는 경기도 경제를 지탱하는 한 뿌리이자 도민 모두의 기업으로 쌍용차가 회생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면서 “경기도도 ‘쌍용차 사랑나눔 운동’을 통해 판매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정부에 평택을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해 8월17일 전국 최초로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게 하고 쌍용차 협력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지역상생보증펀드 조성, 평택지역 활성화 및 고용안정을 위한 창업 및 재취업 지원 등 쌍용차 회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지사는 이어 인근 쌍용차 협력업체 진보공업과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다.
한편 쌍용차는 8월13일 생산재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파업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9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77일간의 긴 파업을 끝내고 기업회생 절차 진행, 4차에 걸친 회생계획안의 부결 그리고 이달 17일 법원의 선고로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