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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키고 지나치는 ‘시민의 발’

도내 버스 무정차·난폭운전 갈수록 증가 이용객 불만

도내에 운행하는 시내·광역버스들의 무정차 난폭운행을 지적하는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버스 이용객들이 불만이 가중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운행중인 광역버스는 19개 업체가, 각 시·군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53개 업체가 운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무정차 난폭운행 민원은 경기경찰청에 10여건, 경기도에는 70여건이 접수됐고 이달에는 무려 20여건이 민원이 몰리고 있다.

이같은 무정차 운행은 대부분 출근길에 벌어져 이용객들은 지각으로 인한 피해를 겪거나 난폭 운행으로 사고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구랍 22일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락현씨는 “이곳을 운행하는 4개노선 버스를 이용하지만 손을 흔들어도 그냥 지나친다”며 “간혹 버스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두드려야 정차하는 버스를 접할때면 이런 버스를 돈 내고 탄다는 게 미치도록 아깝고 분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효정씨도 구랍 21일 오전 안산시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직장으로 향하는 S여객 XX번 버스를 기다렸으나 이 버스는 정거장을 그냥 지나쳐 한참을 추위에 떨고서야 다음버스를 탈 수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안양시 호계동에서 S운수 XXX번 차량에 탑승한 이미영씨는 “목적지에서 하차하려 한발을 바닥에 내딛는 순간 버스가 출발해 급하게 뛰어내렸던 당시를 상각하면 너무나 놀라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버스는 평소 정거장을 50여m 앞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운전자 박기현씨도 XX고속이 운행하는 서울역과 잠실행 버스에 대해 “방향지시등도 켜지않는 등 무대포 운행으로 수차례 사고위험을 겪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무정차 난폭운행버스에 대한 민원은 해당 시·군에 접수하거나 광역·시외 버스의 경우 도에 접수하면 민원을 운수업체 주 사무소로 이첩, 조사 후 경고 조치하거나 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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