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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영화 육성 250억 펀드 조성

광역단체 최초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문화 콘텐츠 활성 기대

경기도가 올해부터 광역단체로는 최초로 ‘저예산 영화 전문펀드’를 운영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의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250억 원 규모의 저예산 영화 전문 펀드를 운영하는 세부지침 및 시행사항을 마련 중이다.

도는 세부지침이 마련되는 데로 저예산 영화에 10억~20억원을 지원해 청년일자리 50~60개씩을 창출하고 영화전문펀드를 통한 수익은 도내에 위치한 영화사와 엑스트라 보급 회사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적은 관객 동원으로도 수익구조를 맞춰, 자체 수입으로 지속적인 영화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와 고양시가 각각 20억원씩을 부담하고,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 자금과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영화 제작·배급사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투자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도가 추진하는 이 펀드는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보다 관람료에 의존하는 수익구조의 대규모 영화와는 차별화된 것이다.

이로 인해 도는 매년 청년 일자리 수백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의 문화콘텐츠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도의 세계적 문화 콘텐츠인 DMZ, 안성 바우덕이, 남한산성 등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해 도의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이를 외국 관광객 유치에 십분 활용한다는 복안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영화 전문 펀드 운영은 도의 문화콘텐츠를 살리고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상됐다”며 “최근 세계 각종 단편영화제에서 국내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에 경기도가 한 발 앞선 전략으로 ‘단편 영화의 메카’가 될 수 있는 터전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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