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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구제역 2곳 추가 확산 ‘비상’

사료차량 통해 전염 추정
3~4일 후 최대 고비 道 향후 방역대책 총력전

8년 만에 발생한 소·돼지 전염병 구제역이 7일 첫 발생 후 열흘 만인 16일까지 감염된 가축농가가 4곳으로 늘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최초 발병일인 7일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라는 14일이 지나는 오는 20일 이후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일단 안심해도 될것으로 보고, 앞으로 3~4일을 확산단계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포천 구제역 감염 의심 젖소 농가 2곳에서 채취한 소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창수면 추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두 농가는 처음 발생한 한아름 목장과 각각 600m(K씨 농가), 950m(L씨 농가)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km 이내)’로 관리되던 곳이다.

이 두 농장은 모두 최초 발생지인 한아름목장과 역학적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K씨 농가는 한아름목장에서 차량으로 송아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L씨 농가는 한아름목장을 방문한 사료차량에 의해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5곳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1만7천934개 축산 농가의 출입을 통제한데 이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3~4일을 기점으로 향후 방역대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방역본부는 지난 16일 포천지역 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젖소 124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이로써 구제역 발병 이후 살처분 된 가축은 총 3천여마리로 늘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린 도는 이동초소와 제한구역을 확대하고 군(軍) 병력까지 투입하는 등 강도를 한층 높였으며 이날 공무원, 경찰, 민간인 등 470여명을 동원, 이동초소 20곳에 배치해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감시·통제하고 전화 예찰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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