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승진 등용문’ 지방경찰청 입성 치열

도내 일선署 간부급 정기인사철… 안간힘
인사적체탓 갈수록 비좁은 자리경쟁 사활

도내 일선경찰서 간부급 직원들이 정기인사가 다가오자 경기경찰청으로 입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일선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서에 근무할 경우 특별한 공적이 아니면 승진이 어렵고 경위이하 직원들의 승진 인사권은 관할 경찰서장에 있으나 경위 이상급 인사권은 지방경찰청장이 가지고 있기에 승진 평가에서 유리한 지방청으로의 입성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방청에 입성한 간부들은 승진전에 일선서로 발령이 나지 않게 다각적으로 노력을 보여 자리 싸움이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지방경찰청에 올라가야 승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경찰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론화되어 있다.

실제 도내 A 경찰서 B 과장은 예전부터 경기지방경찰청에 발령을 꿈꿔 왔으나 지방에서 올라온 불리함을 안고 있어 매번 고배를 마셔왔다.

그는 다음달 쯤 있을 정기인사에서는 반듯이 지방경찰청에 발령받아 조만간 총경 승진도 노리고 있다.

도내 C 경찰서 D 간부도 1983년 경찰에 임관해 경찰서내 최고참 서열에 올라 있으나 계속해 승진에 고배를 마셔왔고 이번이 인사에는 지방청 입성을 노리고 있는 등 승진을 희망하는 도내 일선 경찰서 간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지는 것은 과거처럼 특별한 과오가 없으면 승진이 가능한 시대는 지났고 무언가 두각을 보여야만 발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경 승진 대상자의 경우 2002∼2003년 경정 임용자가 14명에 달히는 등 인사 적체가 심각해 갈수록 비좁은 경쟁을 뚫어야 하는 실정이다.

총경 승진 대상자는 보직 인사에서도 홍보계장, 강력계장, 인사계장 등의 핵심보직을 맏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승진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정관계자는 “승진대상 후보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주어진 업무수행에 최우선 가치 두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경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