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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2청 독립 방안 추진

관내 치안수요 증가 따른 조직 확대 필요성 제기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지방경찰청으로 독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2청은 관내 치안수요 증가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인사·예산권을 갖는 등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경기경찰2청의 관할 시·군을 기존 10곳(11개 경찰서)에서 양평과 김포를 포함해 12곳(13개 경찰서)으로 늘리고 정보와 보안을 분리해 확대 개편하고 경무와 수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경기경찰2청내에 전담반(TF)을 구성해 보다 효율적인 독립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가 지난해말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평균 1.8%씩 늘고 대규모 택지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이 폭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경기경찰2청의 치안 수요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급증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조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북부지역의 5대 범죄 건수는 2008년말 기준 3만3천801건으로 서울(10만6천609건), 경기남부(9만3천384건), 부산(3만6천941건)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4일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제2청을 초두순시한 자리에서 충분한 수사권을 위임해 줄 것이며 독립청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검토와 국회, 국무회의 의결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며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최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2청은 2008년 10월 경기경찰 4부에서 승격돼 ‘준지방청’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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