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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여성 “억울하다” 유치장서 자살 소동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50대 여성이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오전 8시쯤 군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된 A(51)씨가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목을 매려는 것을 당직 경찰관이 곧바로 발견해 제지하고 인근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1시간 만에 퇴원해 입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의왕에서 아파트 청소 일을 하는 A씨는 일자리 문제로 지난해 9월 아파트 부녀회장 등 70대 2명과 시비를 벌였다가 최근 이들에게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상해 혐의가 인정돼 20일 구속됐으나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치 7주 상해진단서를 첨부해 고소했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아침배식을 하는 사이에 목을 매려다 바로 발견됐지만 A씨의 얼굴이 창백해 보여 치료를 받게 한 뒤 다시 입감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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