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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생석회 차량에 붙어 항의

포천시, 민원 급증 무료 세차권 등 대책 강구

포천시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도로 위에 뿌린 생석회가 녹은 분진물이 차량에 붙은 채 제거되질 않아 운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18곳의 구제역 방역 초소에서 병원균을 없애고자 도로 살포한 생석회가 물에 녹아 초소를 오가는 차량에 붙어 제거되질 않는다는 민원이 시 방역대책종합상황실에 10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민원이 계속되자 최근 세차장협회에 대책을 강구토록 협조 요청하고, 지역에 운영중인 10여곳의 세차장을 지정해사용할 수 있도록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1만~2만원 상당의 무료 세차권을 나눠주고 있다.

시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불가피하게 살포한 생석회로 인해 차량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무료 세차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35)씨는 “국가적 재난이라 참으려 했는데, 세차를 해도 지워지지 않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생석회(CaO)는 물을 뿌린 후 살포하면 열반응(고열)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며(온도 200℃ 정도), 열반응 후에는 소석회로 변해 소독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인근 양주시는 소독약품을 적신 보온덮개를 생석회 대신 도로 위에 깔아 차량 하부의 바이러스 균을 사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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