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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두고 ‘금 간’ 내집 꿈

남양주 신안인스빌 입주예정자 “부실시공 준공승인 불허”
시공사 입주기간 임의로 2개월 앞당겨 요구… 항의 빗발

남양주시 진접 신안 인스빌이 부실시공 상태로 사전점검을 실시하자 입주예정자들이 행정관청에 준공승인 불허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시공사측은 계약당시 입주기간에 대해 4월에서 60일간 입주토록 했으나 임의로 기간을 2개월 앞당긴 2월부터 입주를 요구했고 이를 어길 경우 잔금에 15%를 이자로 지급받겠다고해 반발을 사고있다.

2일 (주)신안종합건설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 13블럭 신안 인스빌은 연면적 2억1천961만6천452㎡, 건축면적 1천418만8천726㎡ 규모로 지난 2008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월 중순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 2천34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22~25일까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벌였으나 건물 천정에 금이가 있는 등 콘크리트 파손과 문짝 균열, 발코니 불량 등 마무리 시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의 준공승인 불허를 주장하고 있고 일부 입주예정자는 계약해지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입주예정자 A(47)씨는 “그동안 내집이라는 꿈을 안고 아끼고 저축해 분양받는 새 아파트가 이곳저곳에서 균열이 나타나는 등 부실시공을 확인하니 슬프고 허탈하다”며 “시는 시공사의 부실시공은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며 철저한 시공을 거쳐 2차 사전점검을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공사는 계약 당시 2010년 4월부터 60일간 입주하면 된다는 계약을 했고, 늦어질 경우 6월까지 입주할 수 있다고 밝힌뒤 임의로 2개월을 앞당겨 입주를 요구해 준비가 덜 된 계약자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입주예정자 B(38)씨는 “신안은 분양 계약당시 6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계약을 종용하고도 최근 2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입주하라는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주)신안종합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과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5일 이전까지 시공관련 지적사항은 완벽한 책임시공을 실시할 방침이고 입주기간 연장 등의 요구사항은 3일 시관계자, 신안건설관계자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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