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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홈피 서버 압수수색

전교조·전공노 당원가입·투표참여 등 조사
진입 시도한 경찰과 몸싸움 당직자 4명 연행

전교조·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일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4층 서버실관리실에서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과 사이버수사대 전문가 6명을 포함한 22명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민주노동당 백승우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5명과 권영국 변호사, S서버 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입회한 가운데 서버 10개 중에서 이미 확보한 1개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를 일일이 복사해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에서는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된 전교조·전공노 120명이 민노당 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당직자 투표에 참여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였다.

이밖에 이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173명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했는지, 홈피에 접속해 투표를 했는지 등에 대해 살펴봤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분부터 15분까지 2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으며 입구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이정희 의원 등 당직자 50여명과 30여분간 몸싸움을 벌여 경찰은 이 과정에서 민노당 최형권 의원등 4명이 분당경찰서로 연행됐다.

민노당은 “이번 영장 집행은 경찰이 불법 해킹으로 알아낸 것을 이곳에서 가져가서 파악한 것으로 만들려는 ‘알리바이 압수수색’으로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1차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들어갔으나 민노당이 참관을 거부 영장집행이 중단됐으며 6일 민노당 관계자 대신 KT관계자가 참관해도 된다는 2차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집행하려 했으나 민노당의 저항으로 진입을 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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