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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예측출발 ‘NO’ 직진후 안전하게 ‘GO’

경기·인천경찰 교차로 신호체계 변경 홍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중 약 25%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등 교차로는 사고율이 높을 뿐 아니라 신호대기 차량의 꼬리물기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경찰은 현재 교차로 신호체계를 직진우선으로 개선하고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등 원활한 소통확보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차로 특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기·인천경찰청이 오는 6월까지 직진우선체계 등을 정착 시킨다는 목표로 추진중인 선진 교통체계에 대해 살펴본다.

경기·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원활한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도입된 직진우선교통체계로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호연동화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선진 교통체계로 개편에 나서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교차로 직진우선 신호원칙, 비보호좌회전 확대’ 등 선진교통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호대기시간을 줄이고,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로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경기·인천경찰 직진우선 신호체계로 주행속도 향상 사고감소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원시 권선동 소재 버스터미널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2천419개소 중 2천377개소(98.3%)에 대해 교통신호 체계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개선했다.

이후 성남관할 국도3호선 성남대로 등 5개소에 대해 차량 평균 주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5.8km/h가 향상됐고 교차로 교통사고도 전년 동월대비 755건에서 470건으로 37.8% 감소하는(사망 11.1%, 부상 40.9%) 성과를 거뒀다.

현재 시행중인 직진 후 좌회전은 ▲1단계로 좌회전 후 직진신호에 대해 직진 후 좌회전으로 1천80개소 개선하고 ▲2단계 직·좌 동시신호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1천297개소 개선했고 교차로 소통 및 사고예방을 위한 선진화 운영체계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추진의 일환인 교차로 직진신호의 원칙은 그동안 교차로마다 신호체계가 ‘좌회전 후 직진’ ‘직좌 동시신호’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 돼 운전자들의 혼란을 초래해 왔다.

이에 경찰이 모든 교차로에 대해 직진우선 신호로 개선하고 선진국 수준에 걸 맞는 교통질서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교차로 및 운수업체 입구 등에 홍보플래카드 1천680개를 게시하고, 안내표지 1천977개, 홍보입간판 156개를 설치했다.

현재 경찰서, 지자체, 관공서 등 2천710개 기관 홈페이지에 안내 팝업창을 뛰우고, 역광장 등에 홍보배너(1천288회)를 게시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빌딩, 아파트 등에 설치된 옥외전광판·안내모니터에 직진우선 신호체계로 개선한다는 안내를 실시간 게재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틈새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은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소통 개선효과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목적과 직결되는 만큼 혼란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신호개선 장소에 대해 올 상반까지 신호연동시스템이 완비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인천지방경찰청도 지난 1월 1일부터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1천373건으로 이중 교차로 사고가 2천516건으로 22.1%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202명 중 38명이 교차로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될 정도로 교차로 교통사고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인천청은 이같은 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직진우선 체계로 운영하고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비보호좌회전 확대, 회전교차로 설치확대, 지정차로제 확립 등 5대 중점사항을 추진해 왔다.

경찰은 인천시 부평구 내 교차로 중 직진우선 신호변경 33개소를 비보호 좌회전으로 변경 58개소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경찰은 주민들의 반응이나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적합여부를 판단해 개선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수십 년간 유지해온 ‘좌회전 우선과 동시신호’ 체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캠페인과 안내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직진우선신호제 등 교통운영체계 선진화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준수와 질서의식이 함양돼야 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호응이 우선시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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