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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 인력충원 요구

경찰청에 건의서… 1인당 담당 656명 ‘치안 불안’

경기지방경찰청은 부족한 경찰력 충원과 함께 일부직원의 승급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현재 1만7천476명의 정원에서 9.2% 증가한 1천625명의 증원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만9천101명으로 인력이 충원돼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600명으로 상향된다.

도의 총 면적은 1만184㎢, 서울(605㎢)의 17배에 달하고 인구도 1천150만명으로 서울(1천40만명)을 앞서나 치안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인구이동이 많고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 많다보니 주민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왔다.

때문에 도민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경찰력의 충원을 요구해 왔고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증원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달까지 도내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656명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담당 인구보다 150여명이나 많을 정도로 취약했다.

지방청별 1인당 담당인구는 대전청 640명, 경남청 592명, 울산청 587명을 기록했고 서울청은 경기청에 대비 242명(37%)적은 4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도내 범죄 발생율은 2007년 37만4천596건, 2008년 48만4천617건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율을 기록해 인력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청은 또 경기경찰청내 ‘경감’급 계장 27명과 경찰관서 ‘경감’급 과장 43명 등 호봉이 높은 70명의 인원을 ‘경정’으로 승급을 요구하는 건의서도 전달했다.

경기청은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이고 승진 적체 현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관할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은 도의 여건을 감안해 정원 증원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온 만큼 이번 건의서를 전달했다”며 “예산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치안 수요가 덜한 타 지방청에서 인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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