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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 반도체 정전사태

3시간만에 완전 복구 생산 차질 피해 불가피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2시30분경 기흥 반도체공장의 6~9, 14, S라인이 있는 K2 구역과 5라인과 연구동이 위치한 K1 구역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끊겼다.

K2 구역은 정전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35분경, K1 구역은 오후 5시38분경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삼성전자는 정전 직후 비상전원공급장치(UPS)로 생산라인의 핵심 설비와 장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져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하면서 안전문제를 고려해 직원들을 긴급히 밖으로 대피시켰다”면서 “2008년 정전사태 때보다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원인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외부 선로의 문제라기보다는 기흥사업장 내부의 문제로 보인다”며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흥공장의 정전 사태로 주변 지역에서도 순간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 용인지점은 신수원변전소가 공급하는 기흥반도체 공장 구내설비 중 변압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용인과 수원 일대에서 이날 오후 2시 37분, 38분, 48분경 각각 1~2초 가량 순간정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흥 공장은 지난 2007년 8월 3일 오후 2시30분경부터 변전소의 배전반 이상으로 K2 지역에서 36초 가량 전압이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 라인가동을 멈췄다가 하루 만에 복구된 바 있다. 기흥반도체 공장은 모두 8개 라인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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