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복위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도내에서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기간 연장 등의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총 4천628명으로 전분기(4천877명)에 비해 6% 감소했다.
도내 워크아웃 신청자 수는 지난해 2분기(7천571명) 이후 3분기 5천591명, 4분기 4천877명, 올 1분기 4천628명 등 3분기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워크아웃은 금융채무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채무 불이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재조정)은 이자를 3개월 미만 연체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4천364명으로 전분기(4천588명)보다 5% 감소, 역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실행에 들어간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28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복위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워크아웃 신청자가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 경기 회복에 따른 체감 경기 호조,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 등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되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복위는 일정 요건 을 갖춘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변제기 유예 등의 채무조정 수단을 통해 이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