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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예비군 동원훈련장 버스없어 ‘발동동’

연평균 5만명 집결 하루 3번 운행
훈련비 10배 요금 내고 택시 이용
화성시 “노선증설 예산 부족” 고심

수원 예비군 동원훈련장을 향하는 정규 버스노선이 없어 훈련병들은 동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놓치면 동원훈련비에 10배에 가까운 요금을 내고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버스노선 신설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2일 예비군 동원훈련장과 훈련병들에 따르면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 위치한 수원 예비군 훈련장은 1일 평균 500여명 연평균 5만여명의 훈련병들이 집결돼 동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이중 70~80%에 달하는 인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운수회사들은 훈련병들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드물어 적자 운영과 경유시간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운행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화성시도 버스노선 증설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운수회사에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고심만 하고 있다.

이에 상당수 훈련병들은 입소를 위해 하루 훈련비로 4천원을 받고 3만~4만원의 택시비를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동원훈련 받은 김모(27)씨는 “아침에 동대에서 운영하는 대차버스 탑승지를 확인하지 못해 일반버스를 확인했으나 수원에서는 운행노선이 없어 3만5천원의 요금을 내고 택시를 타야 했다”며 억울해 했다.

예비군 훈련병 장모(29)씨도 “수원역에서 하루 3대 운행하는 남양여객 임시노선 버스를 탑승하려 했으나 훈련병들이 몰려 탑승하지 못했고 택시비도 없어 훈련에 불참했다”며 “왜 노선증설을 하지 않으냐”며 불만을 털어놨다.

예비군 동원훈련소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병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화성시에 노선신설을 요구했으나 화성시 측은 수원지역 병력을 교육하는 훈련소기 때문에 노선 선설은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시내지역 버스 노선의 경우 대부분 이용객은 훈련병 위주로 돼 있고 지난해 운수업체를 설득해 경유노선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절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노선을 최대한 살려 마을버스나 훈련장을 경유하는 시외노선을 신설해 훈련병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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