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13개 하천이 여름 우기시 재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30일 경기북부 191개 하천을 점검한 결과 13개 하천이 토사가 쌓여 물이 잘 안 빠지는 등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하천은 고양 대자·공릉·가좌천, 파주 문산·간파천, 구리 왕숙천, 양주 비암천, 포천 외북천, 동두천 상패천, 가평 달전·미원·조종천, 연천 석장천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긴급 투입, 이들 하천에 대해 장마철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 회룡천 등 공사현장과 가까운 하천 30곳에 대해서는 물의 흐름을 막는 시설물이나 장비들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양 향동천 등 20개 하천에 대해서는 하천유지관리비를 투입해 쓰레기 제거 등 하천정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비를 꼼꼼히 정비·점검해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홍수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49곳에 83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