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를 달리는 정기 투어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자전거 정기 투어가 16일 시작되며 앞으로 매월 네번째 일요일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첫 투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자와 파주시 청소년, 외국인 팸투어 참가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투어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통일촌 사거리→통일대교→초평도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에서 진행된다.
투어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e땡큐 사이트(www.ethankyou.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DMZ 자전거 투어를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는 DMZ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협의해 매월 정기 투어를 1차례에서 2차례로 확대하는 방안과 투어코스를 통일촌 사거리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는 군내 삼거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어 코스가 군내 삼거리까지 연장될 경우 전체 투어 길이는 24~25㎞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