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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차로 무인카메라 단속기능 없으나 ‘단속중’ 표기

도공, 교통상황 파악 용도 LCS 시스템 운영

한국도로공사가 설치해 운영중인 고속도로 가변차로의 무인 카메라는 실제 단속기능이 없으나 안내표지판 등에는 단속중이라고 표기해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가변차로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008년 1월부터 경부선 신갈→서울간 가변차로 운영을 시작으로 영동선, 남해안선, 남해지선, 중앙선을 거쳐 올 1월 서해안선 당진→서산간의 고속도로 90km 가변차로에 LCS(lane control system)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에 운영중인 가변차로는 차량 정체 시 운행가능 여부를 LCS 표지판을 통해 ‘O’로 표기해 운행가능을 알려주고 차량운행이 원활할 경우 ‘X’로 표기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가변차로 LCS 표지판 옆에는 일반 교통상황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도 1km당 1~2대의 무인카메라를 추가로 설치, 단속중이라는 문구까지 게재하고 있으나 이 장비 역시 일반 교통상황을 촬영하는 카메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는 가변차로의 무인단속에 대해 현재 경찰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단속이 결정되면 기존의 1km당 1~2대 설치한 교통상황 촬영 카메라는 모두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예산낭비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로공사는 가변차로의 무단진입에 대한 단속권한이 없어 차량정체시 고속도로 가변차로를 이용해 긴급차량이나 전체적인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자 LCS 표지판을 통해 운행 차단 또는 허용 여부를 알리고 단속 중이라는 문구도 게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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