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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출신 불법체류자 자국인 납치

화상채팅서 부모 협박 740만원 챙겨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0일 자국인을 납치한 뒤 가족들을 협박, 금품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로 베트남인 H(28)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12일 오후 8시쯤 시흥시 정왕동 노상에서 배트남인 산업연수생 P(28)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며 베트남 현지 P씨의 부모를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협박, 740만 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이틀 뒤인 14일 P씨 계좌로 돈이 입금되자 P씨를 풀어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1~2주일 전 술집에서 P씨와 시비가 있었던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H씨 등은 1999년~2008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했다 계약기간이 경과해 불법 체류자로 시흥, 화성 등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일용직 노동을 하며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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