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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화성 유치 ‘순항’

세계 3대 박물관-道 9일 업무협약 체결
자연사 연구분야 많은 시너지 효과 기대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화석지 일대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추진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이 경기도에 국립자연사 박물관이 건립할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일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참여한 가운데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국립자연사 박물관이 도에 건립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지역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각 자연사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시·소장품과 관리 노하우 및 운영 프로그램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 등 연구분야에까지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자연사 연구 분야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에는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공룡알 화석지의 자연유산 자원과 지질조사를 완료했고, 자연사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 구상에 대한 용역조사도 마친 상태다.

특히 3월 김문수 지사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건의함에 따라 타 지자체와의 유치경쟁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 도는 향후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현재 유치가 확정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과 더불어 연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미국 필드자연사박물관, 대만 국립자연과학박물관 등 접근성과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대규모 토지 확보가 가능한 곳에 박물관이 유치된 것이 외국의 사례”라며 “여러상황에 비춰볼때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화성시에 꼭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총사업비 6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건축 연면적 9만9천㎡ 규모로 지어져 공룡뼈를 비롯 동·식물, 광물, 지질, 생태 표본을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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