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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경매도 활력 되찾나

10월 144건 낙찰 올 최대… 소진속도 빨라져

부진을 면치 못했던 감정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다.

1일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경매된 6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총 400건으로 이중 144건이 낙찰됐다. 이는 올해 고가 아파트의 낙찰 건수를 월별로 분석할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낙찰률은 36%로 지난 10월 319건 중 91건만 낙찰되면서 28.5%의 낙찰률을 보인 것과 비교할 때 7.5%p 높아진 것이며 최근 고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소진되는 속도가 빨려졌음을 의미한다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의 낙찰건수가 많아지면서 낙찰금의 합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낙찰가 총액은 1천82억원으로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0월 낙찰가 합계가 60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 78% 상승한 셈이다. 지난달 15일 경매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이파크분당3단지(전용163.7㎡)는 감정가가 10억원으로 8억9천104만원에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은 89.1%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 5월 3일 면적은 다르지만 동일 단지 아파트인 전용 171.4㎡의 낙찰가율이 72.1%, 전용 153.4㎡의 낙찰가율도 64.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낙찰가율이 크게 올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소형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고가주택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 인기가 있는 아파트는 1회 유찰 후 바로 낙찰되면서 전에 비해 유찰회수와 저감폭이 줄었다“며 “하지만 고가주택 중에도 인기와 비인기 아파트의 구별이 뚜렷한 상태이므로 낙찰가격을 결정할 때 단지별 시세변동과 매수세를 파악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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