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3명은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할 경우 취업재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구직자 및 2011년 2월 졸업예정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5%가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했을 경우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11월 자사에서 구직자 1천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결과와 비교했을 때 8.3% 늘어난 수치로, 최근 경기가 호전기로 돌아서면서 내년 취업시장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일단 취업한 후 2~3년간 경력을 쌓은 뒤에 이직을 통해 재도전하겠다’(31.6%), ‘일단 취업한 후 6개월 이내 재취업 기회를 노리겠다’(25.2%)가 그 뒤를 이었다.
취업재수를 하려는 이유로는 ‘반드시 가고 싶은 회사이기 때문에’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37.0%) ▲‘희망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26.7%)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게 아까워서’(26.1%)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23.6%)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