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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공급늘어 미분양 증가”

닥터아파트, 수도권 비율 44% 집계
3년 연속 40% 웃돌아 정부대책 필요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초과)의 비율이 3년 연속 40% 이상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미분양 적체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3~2010년 까지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면적별로 집계한 결과, 올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율은 4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율은 지난 2003년 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2007년(51%)에는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를 앞지르는 ‘공급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2007년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낸 시기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중대형의 공급이 많았던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이후 2008년 47%, 2009년 45%, 2010년 44% 등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4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 경기 수원, 남양주 별내 등지에 중대형 공급이 많았으며 올해에는 수원 광교, 인천 송도, 서울 은평구 등의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 건설이 집중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시장 침체기일수록 중대형보다는 중소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중대형이 늘어나 미분양 증가의 원인이 됐다”며 “건설사들은 무분별한 공급보다는 지역별 주택수요에 맞는 선호평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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