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천40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2.9%)대비 0.3%p 하락한 72.6%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기업들의 재고조정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일시적 내수 위축 등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9월(71.8%) 이후 3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0.9%→70.7%), 중기업(77.0%→76.5%) 모두 소폭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2.0%→72.1%)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혁신형제조업(76.4%→74.6%)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75.9%→72.2%), 기타운송장비(74.8%→72.8%), 음료(73.1%→71.2%) 등 14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9.3%→72.2%), 목재 및 나무제품(70.3%→74.0%), 가죽, 가방 및 신발(70.6%→72.8%)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47.2%로 전월(46.3%)대비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