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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출… 대-중 남-북 양극화 심화

대기업 중기보다 33억弗↑ 남부 北보다 무려 642억弗 많아
북부 2006년부터 매년 하락세… 균형발전 특단책 마련해야

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수출실적(1~10월까지)은 770억6천만달러로 11~12월을 합산하면 800~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 측은 도내 수출 실적이 800억달러를 초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800억달러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높은 실적과 달리 도내 수출업계에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 규모별(1~10월)로 보면 대기업이 428억5천만달러, 중소기업(벤처기업 포함)이 341억9천만달러를 각각 기록,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33억8천만달러 앞질렀다.

앞서 도내 중소기업은 지난 2007년을 제외한 2006년, 2007년, 2009년 모두 대기업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었다.

대기업과 비교한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2006년 28억3천만달러, 2008년 45억2천만달러, 2009년 12억1천만달러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도내 북부지역 수출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내 남부지역은 지난해(1~10월) 706억달러로 기록하면서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6년 671억2천만달러, 2007년 692억2천만달러, 2008년 658억4천만달러, 2009년 622억2천만달러로 2007년 이후 줄어든 실적이 지난해 크게 성장한 셈이다.

이에 반해 북부지역은 64억6천만달러로 부진을 기록했다.

2006년 53억1천만달러, 2007년 78억6천만달러, 2008년 75억8천만달러, 2009년 73억7천만달러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70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무역협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지역 수출을 견인한 제품은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으로 이를 수출하는 대기업이 남부에 모여있다 보니 상대적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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