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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금흐름 막히나…FBSI 하락세 중기·비제조업 기준치 못미쳐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 1사분기 지수가 기준치인 ‘100’으로 지난해 2분기(103) 이후 지속된 상승국면을 접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FBSI는 지난해 3분기 ‘104’, 4분기 ‘105’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올 1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07)보다는 중소기업(99)이, 업태별로는 제조업(102)보다는 비제조업(98)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돼 자금사정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서는 1분기 전망치가 ‘100’으로 지난해 4분기(105)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직·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회사채 ‘105’, 기업어음 ‘104’, 주식 ‘104’, 제2금융권 ‘103’, 은행 ‘102’로 나타났다.

자금조달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이 ‘금리부담’(46.9%)을 들었다. 이어 ‘까다로운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44.3%), ’매출채권 회수 부진’(7.2%), ‘외환 변동성 확대’(1.6%)를 꼽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중소기업간 자금사정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우 총액대출 한도가 줄어 향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은행대출 외에 주식·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비과세 혜택 등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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