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상공회의소는 관내 대·중소기업들이 서로 동반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봉제(86) 수원상의 회장은 10일 가진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상의는 올해부터 의무가입 조건을 기존 40억원(연매출)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고 관내 기업을 위한 산업재산권출원비용 및 선행기술조사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보다 두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 회장은 “올해 예정된 임의 가입제 시행이 무효화 됨에 따라 관내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의무가입 대상기업을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또 “상의 회원사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산업재산권 출원비용 및 선행기술조사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5천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수원시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더욱 많은 관내 기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상의는 올해 수도권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우 회장은 “수원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관내로 유입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수도권 규제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지방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우봉제 회장은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입주 업종제한 및 대중 교통문제 등을 개선하는 방안과 기업의 입장에서 정부 및 지자체와의 행정문제를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올해 중점 사업 추진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