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용인 소재 기업들이 ‘2011 라스베가스 소비재 가전박람회’(CES 2011)에 참가해 61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23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수원시, 용인시와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1’에 9개 기업을 파견해 1천546만달러의 상담실적과 613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CES 2011’는 지난 1967년 6월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전자업계의 호응이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는 약 2천500여개사가 참가하고 약 12만6천명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 가전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원시 소재 기업 5개사와 용인시 소재 기업 4개사 등 IT, 가전, 통신분야 9개사가 파견됐으며 북미지역 바이어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지역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벌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중진공 측을 설명했다.
실례로 수원시에 소재한 위너스(대표 서미애)는 IT기술과 의료기기가 결합한 제품을 출시해 146만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을 성과시켰고 수원지방산업단지에서 전자 커넥터를 개발하는 ㈜포콘스(대표 정락환) 역시 12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중진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실적은 현장 계약실적으로 향후 상담실적이 실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 실적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수출금융 및 연계 마케팅사업을 통해 CES에 참가했던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도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