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주춤하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20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2.0)과 동일한 92.0을 기록했다.
도내 중기 업황전망은 지난해 10월 102.5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른 경영부담과 한파, 구제역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규모별 업황전망지수는 소기업(87.1→90.5, 3.4p)은 상승한 반면 중기업(100.7→94.5, -6.2p)은 하락했다.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97.6→98.3, 0.7p)이 올랐지만 경공업(87.8→86.8, -1.0p)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대비 하락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0.0→78.6)으로 21.4p 하락했다.
이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3.6→86.7, 16.9p)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25.0→108.3, -16.7p) 등의 순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