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업자 수가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대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내림세로 차가운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64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6만6천명(3.0%) 증가하면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자가 342만3천명, 22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만2천명(3.4%), 5만5천명(2.5%)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0.5%p 늘어난 58.0%를 기록했다.
실업자의 수는 22만5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3천명(-27.0%) 줄었다.
실업률도 전년동월 대비 1.5%p 하락한 3.8%를 기록해 도내 전체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대 청년들의 취업자 수는 전체 연령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계속했다.
1월 중 20~29세 취업자 수는 98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천명(-0.3%) 감소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15~19세의 취업자 수는 7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천명(8.1%)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3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1천명(8.8%) 늘어 전 연령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한편 산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농림어업만이 1만5천명 줄었다.
반면 제조업(10만5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4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4천명), 건설업(9천명)은 모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