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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도매납품가 50%↑

소매점 판매우유 가격은 당분간 유지

서울우유가 대량 수요 업체에 대해 공급하는 우유 가격을 50%가량 올리기로 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내달부터 우유 공급가격을 평균 50% 올리겠다는 공문을 각 제빵업체, 커피전문점 등에 보냈다.

서울우유는 구제역으로 원유 공급량이 줄어 그동안 낮은 가격에 거래처에 제공하던 우유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업체에는 원가보다 낮은 값에 우유를 공급하기도 할 정도로 일반 소매점과 달리 대량 수요처에는 낮은 값에 공급하고 있다”며 “인상폭은 각 계약 업체와 협의해야 하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업체들도 대량 수요 업체에 대한 우유 공급가를 당장 올릴 계획은 없으나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요업체들은 설탕, 커피 원두, 포장재 등 원재료 가격이 대부분 오른 상황에서 우유 값까지 오르면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어 빵, 과자, 커피 등 식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우려된다.

다만, 대형마트, 슈퍼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우유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은 정부에서 원유가를 고시하는데다 물가와 관련된 만큼 당분간 소매점 납품가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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