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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규모 소매점 납품 150곳 조사

“납품단가 인하요구 골머리”
27% 응답… 대형마트 거래 업체 44% 최다

납품 중소기업 10개 중 3개 업체가 납품단가 인하 요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규모 소매점(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과 거래하고 있는 납품 중소기업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소매점 납품 중소기업 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납품 중소기업의 26.7%가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납품단가 인하요구는 대형마트 거래업체(44.0%)가 타 거래처(백화점 20.0%, 홈쇼핑 16.0%)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요구된 인하폭은 대규모 소매점들의 37.5%가 ‘10~15%’ 수준의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고 실제 반영된 납품단가 인하율은 ‘5% 미만’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인하요구의 요인으로는 ‘대형유통업체간의 가격경쟁’(60.0%)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납품물량(매출액) 증대’(27.5%)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른 대규모 소매점의 부담전가’(5.0%) ▲‘원자재가격 인하’(5.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납품 중소기업의 29.3%는 대규모 소매점으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공정거래행위 유형으로는 ▲‘특판행사 참여 강요’(56.8%) ▲‘판촉비용(광고비·경품비·신상품 판촉비) 부담 강요’(36.4%)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20.5%) ▲‘매장위치 및 인테리어 변경 강요’(13.6%) 등의 순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방지대책 및 시정조치에 대해 관련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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