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해 우리 상품의 제값받기와 명품화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8일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안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경기 수출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협회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공일 회장은 지역 수출업체와의 소통을 위해 전국 11개 지방산업공단을 방문하는 일정의 첫걸음으로 안산산업단지공단을 찾았다.
무역협회는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협회의 주요사업을 온라인화, 모바일화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공일 회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를 개발, 정기적으로 우리상품의 가격 디스카운트를 모니터링하며 해외선진시장 빅바이어로 구성된 ‘글로벌빅바이어클럽’을 초청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적 무역업무 교육을 제공하는 ‘무역아카데미’에 대해 사이버연수 체제를 강화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큰 중소기업과 지방소재 기업들의 교육서비스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협회는 올해 수출기업들이 FTA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적인 대응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사공일 회장은 “기업들이 FTA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져야 한다”며 “특히 EU의 경우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아야 하는데 현행 관세청의 지정요건이 엄격해 이를 완화하고 업계의 지정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FTA 박람회를 개최하고 FTA와 연계된 무역상담회, 시장개척단 등도 추진할 예정이므로 수출기업들이 적극 이용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경기 수출업체 대표들은 최근 구제역으로 인한 피혁업계 원자재 부족난 해소, 산업단지내 대중교통 확충 및 공공보육시설 설치, 그린벨트 내 공장시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FTA 원산지인증 수출자 지정절차 간소화 등의 애로 사항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