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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임금 경쟁력 5년내 소멸 될듯”

상의 설문 기업 45.6% 응답

중국시장 진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혀왔던 ‘저임금 경쟁력’이 5년 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22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의 임금수준 및 인상속도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저임금 투자매력이 언제 소멸될 것인가’하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5.6%는 ‘3~5년 내’이라고 답했다.

이어 ‘1~2년 내’(29.2%), ‘이미 소멸’(14.2%), ‘6~10년 내’(11.0%) 순으로 ‘저임금 매력이 이미 사라졌거나 늦어도 5년 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89%에 달했다.

실제 중국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2000년 이후 평균적으로 매년 12.6%씩 가파르게 인상돼 1999년 9천875위안(약 170만원, 현재 환율기준)에서 2009년 3만2천244위안(약 554만원)으로 10년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또 중국 정부는 지난해 최저임금을 30%가량 인상했고 올 들어 베이징과 장쑤성에서 최저임금을 각각 21%, 18.8%씩 올리는 등 임금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중국진출기업들은 중국의 인건비 경쟁력이 동남아 국가들보다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국의 인건비 경쟁력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이 18.5%에 그친 반면 낮다고 응답한 기업은 81.5%로 나타났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저임금에 의존하는 가공무역에서 벗어나 중국 내수시장과 고부가가치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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