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지역 나들가게 지원사업에 약 700개 슈퍼마켓이 신청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원사업에 탈락해도 약 100개의 점포는 추가 예산 확보시 구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8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2011년 나들가게 육성사업’ 신청 접수 결과, 도내에는 총 692개 점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가량인 306개 점포가 오는 14~18일 개최될 ‘나들가게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2개 중 1개 점포만이 지원 대상에 뽑힌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예산부족으로 지원이 잠시 보류된 126개 점포도 포함된다.
나들가게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부터 지역 골목슈퍼 등 점주들을 살기기 위한 정부사업이다. 선정된 점포는 POS 등 정보시스템 설치, 간판교체, 육성자금, 상품진열 비용, 점포 교육 등이 지원된다.
앞서 지난해 369개 슈퍼마켓이 나들가게로 선정, 올해를 포함해 경기지역에는 2년 간 801개 점포가 정부의 슈퍼마켓 개선사업 지원 혜택을 입게 됐다.
경기지역에 총 1만7천40개(2009년 기준)의 슈퍼마켓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도내 나들가게 지원비율은 4.1%(801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 탈락한 점포는 예비 순위에 따라 우선 지원 될 전망이다.
나들가게 사업은 사업포기, 취소 등으로 추가 수요 발생시 해당지역의 예비점포를 순위에 따라 우선 지원한다.
특히 오는 하반기 예정된 추경 등 추가 예산이 확보될 경우 경기지역에는 93개 점포가 추가로 구제될 것이라고 경기중기청 측은 설명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나들가게 선정기준의 객관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는 평가항목에 세부기준을 추가해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번달 말 선정된 명단을 발표하게 되며 탈락업체는 예산확보 여부에 따라 추가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