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이 8개월 연속 반등되지 못하고 하락세를 계속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2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도내 건설수주액은 8천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6월 전년동월 대비 58.7% 상승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는 전국 건설수주 조사 결과를 공사 지역별로 구분해 집계된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2천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6% 감소했고 민간 부문 역시 5천450억원으로 18.3% 줄었다.
하지만 민자부문은 6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37%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4천850억원으로 32.5% 줄어든데 반해 토목은 3천380억원으로 17.4% 늘었다.
한편 광공업 생산은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58.3으로 전년동월 대비 17.3% 증가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이 31.1%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쇄 및 기록매체(28.1%), 자동차(14.5%), 의복 및 모피(1.3%), 기계장비(9.1%)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기타운송장비(-48.9%), 석유정제(-20.1%), 의약품(-14.0%), 가구(-13.8%) 등의 품목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하락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와 재고지수는 138.8, 191.6으로 전년동월 대비 17.3%, 19.8%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