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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빛낼 환상의 콤비 탄생

이신영 조교사-김혜선 기수 9월 한달 간 3승 달성

서울경마공원에 새로운 여성 콤비가 탄생, 경마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은 14조 이신영 조교사(31)와 김혜선(22) 기수. 기수생활을 접고 올해 대뷔한 이신영 조교사는 여성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고 김혜선은 신장이 150㎝에 불과하나 다부진 기승술과 승부기질이 강해 ‘슈퍼땅콩’이란 별명이 붙어있다.

이들은 지난 달 24일 경주에서 비인기마로 우승, 명콤비의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주에서도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기수가 한 날 두 번 우승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같은 조 경주마에 기승해 연승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조교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직접 발굴한 경주마를 여성 기수 후배가 우승해줘 너무 기뻤다” 며 “김 기수는 작전 지시를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경주 중 많은 변수에 대해서도 임기응변이 능해 꾸준히 믿고 말을 태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기수도 “어렸을 때부터 이신영 조교사의 팬이었고, 매우 좋아했다”며 “이 조교사의 경주마로 여성최초 그랑프리를 제패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기수는 9월 한 달 이 조교사와 합작, 3승을 올려 경마팬들은 이들은 찰떡궁합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 경마전문가는 “여성이란 공통분모로 맺은 두 사람이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웬만한 남자보다 더 나은 기승술과 지략으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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