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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속 무역수지 플러스 행진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석유제품과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가 4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21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무역흑자 규모로 보면 8월 한때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가 9월 두자릿수로 회복한 데 이은 상승 흐름이다.

1일 지식경제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달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9.3% 증가한 473억6천만 달러, 수입은 16.4% 늘어난 430억7천만 달러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수출증가율 9.3%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2년새 최저치다.

수출은 작년 동월의 수출 호조(27.6%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로 증가율이 떨어졌지만 주요 품목이 선전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29.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자동차 18.9%, 철강제품 17.9%, 석유화학 17.6% 순이었다. 그러나 액정디바이스(-2.2%), 반도체(-4.4%), 선박(-6.4%), 무선통신기기(-28.9%) 등 IT 분야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5.3%), 아세안(25.0%), 독립국가연합(24.4%), 중국(16.0%) 등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미국과 EU는 각각 7.0%, 20.4% 감소했다.

수입 부문은 자본재의 수입 감소,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 둔화 등으로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증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반도체장비가 28.5% 감소하면서 자본재 수입 감소를 주도했고, 의류(38.8%)와 육류(29.5%) 등이 소비재 분야에서는 그나마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다.

원자재는 고유가와 도입물량 확대에 따라 원유(52.7%), 가스(48.6%), 석탄(14.0%)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교역 누계는 8천988억 달러로, 작년 한해 전체의 8천916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며 “당초 목표로 내세운 연간 무역 1조 달러는 12월 초순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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