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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차명호 평택대학교 발전전략본부장

평택대학교 발전전략본부 역할

학생 중심되는 맞춤형교육 추진

2011년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평택대학교는 늘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부단한 노력을 거쳐 지역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부실대학으로부터 촉발된 대학 구조조정은 정부정책 및 사회변화의 흐름과 맞물려 평택대학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는 시련을 맞아야만 했다. 평택대학교는 이러한 시련에 무릎 꿇지 않고 세 발 전진하기 위해 한 발 후퇴하는 자세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에 평택대학교는 보다 미래지향적이며 학생이 중심이 되는 맞춤형 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발전전략본부를 새롭게 설치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발전전략본부의 역할에 대해 차명호 평택대학교 발전전략본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 본다.

글 ㅣ 오원석 부장 ows@kgnews.co.kr

 

 

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평택대학교는 학교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추진력을 학생들의 취업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삼았다.

이번에 신설된 평택대학교 발전전략본부는 학생들의 입학과 동시에 취업과 관련한 능력을 집중 배양해 이들이 졸업한 후에 보다 나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창학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후원금 모금 활동.

평택대학교는 동문사랑 기부금 활성화와 지역기업 후원금 수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졸업생 DB를 구축해 동문들에게 학교 소식지를 보내 학교와이 지속적인 관계 형성으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학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인성발달을 위한 PTU SOUL 프로젝트 도입

국제매너 및 에티켓 교육의 일환으로 ‘It’s me’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매너와 언어순화교육, 타문화체험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예절교육원의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학생들의 체계적인 인성발달을 위한 PTU SOUL(School Of Unparalled Learner) project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입학전 전원 인성교육을 실시한 뒤 개별 성장모델을 구축해 매년 정기적인 인성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주한미군 주둔지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활용해 인근 주한미군과 상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학생이 주한미군기지의 인턴십이나 미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가족을 영어강사 등으로 채용하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봉사, 도전, 글로벌 학습의 교과과정 구현.

교내 과외 봉사활동을 일컫는 ‘Tutorial Service’를 바탕으로 교수 추천자와 성적 우수자에 한해 학업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과외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유럽을 향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교내 및 교외 활동 근로 창조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이 직접 계획서를 작성해 심의를 통과하면 해당 활동에 대한 작학금을 지급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한편, 차명호 평택대발전본부장은 “평택대학교는 글로벌인재 육성은 물론, 원하는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택대학교는 평택시민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대학의 참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활동 강화

더불어 발전하는 대학 만들고파”

- 발전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대학의 목표와 활동의 영역이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특정 학문분야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부터 응용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교육의 변화는 새로운 교수학습 전력과 기법, 대학생들의 복지향상과 진로 개척 등 사회적 책임과 교육 책무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발전전략본부장으로 임명돼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자 합니다.”

- 학교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첫째는 인성교육을 강화해 21세기 인재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인성이라고 하면 그동안은 도덕교육이나 법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교가 추진하는 인성교육은 복원력-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힘, 긍정력-자신의 삶에서 장점을 극대화하여 특화된 능력을 발휘하는 힘, 배움력-똑똑해 보이기 위해 삶의 과제를 회피하기 보다는 더욱 똑똑해지고자 과제에 도전하는 힘 등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둘째는 학생들의 복지 향상과 교수-학생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확대, 진로설계 및 성취 지원 등의 활동으로부터 교수와 학생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이것만은 꼭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발전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이해 본교는 그동안 평생교육원, 피어선심리상담원, 팽성국제교류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지역민들과 대학이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모색, 대학의 발전을 위한 지역의 기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구체적 계획을 통해 더불어 발전하는 대학의 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 끝으로 평택시민과 학생들에게 한마디.

“현재 본 대학은 끝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전심전력을 다하여 응전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대학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 시점에서 부족함이 있더라도 미래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택에 있는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지역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평택시민들께서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기를 또한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은 늘 한계를 돌파하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미래의 핵심인재가 될 우리 학생들에게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자신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라’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문영미 교수는 ‘디퍼런트’라고 하는 저서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나, 이 경우 장점을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약점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대신 장점을 크게 키우는 일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말입니다. 이제 평택대학교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장점으로 ‘그들 가운데 하나’ 가 아니라 ‘유일한 하나’로 존재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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