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제안했다.
남 의원은 “우리당의 정책 쇄신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미래를 위한 투자가 돼야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라며 “그동안 약속했다가 지키지 못한 정책들을 검토해 법이나 제도로 인한 것이 문제라면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하고,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문제라면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군 복무중인 사병 월급의 50만원 현실화 ▲도심 군공항 이전의 종합대책 수립 ▲초·중·고교생 아침급식 등의 총선공약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1인당 평균 9만3800만원인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며 “1천만원은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부족한 청년일자리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20개 정도의 군 공항이 도심이나 인근지역에 배치돼 있고 주변 1천만여명의 주민은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도심공항 이전 사업은 소음피해, 재산권 행사 제약 등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 경제살리기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맞벌이 증가 등으로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이 36.9%에 육박, 학업 수행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아침급식을 전국 250만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학생 부담 50%, 국가 부담 50%로 시작하고 점차 무상급식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