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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4.11총선] 지금 이곳에선 ③성남수정

경기도내 최대의 공천 격전지는 용인 처인구와 성남 수정구다.

용인 처인구는 새누리당 11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애초 당 강세지역으로 구분돼온데다 분구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4명이 공천을 신청한 민주통합당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남 수정구는 민주통합당 8명의 예비후보가 그대로 공천을 신청했다. 1992년 단독 선거구로 분리돼 실시된 14대 총선부터 ‘이윤수-김태년’으로 이어온 민주당 아성을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빼앗긴 뒤 다시 빼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체감 때문이다.

더구나 새누리당 신영수(60) 의원에게 전통야도를 빼앗길 당시에도 불과 129표(0.16%)차로 분루를 삼킨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재선에 실패한 뒤 지역위원장으로 절치부심해온 김태년(47) 전 의원은 이후 문재인·손학규·이해찬 등 거물급 인사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연이어 마련하는 등 당내 입지를 탄탄히 확보해왔다.

이에 맞서 이상호(46) 전국청년위원장이 거세게 도전하고 나선데다, 가감세무법인 공동대표인 임재철(39) 세무사와 수원지법 판사 출신의 장영하(54) 변호사도 전문성을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성남광역시추진준비위 권혁식(50) 발기위원장, 경기도의원을 지낸 임정복(56) 동아시아미래재단 중앙위원, 국회 부의장 비서관 출신의 전석원(51) 당 부대변인, 성남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인 정기남(47) 당 정책위 부의장도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치열한 공천 경쟁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앞세워 상호 대외홍보전을 가열하고, 잇따라 치고받기식 후보 검증 및 단일화 공방으로 치달아 거친 집안싸움으로 번져가고 있다.

권혁식·전석원·정기남 3인 예비후보가 후보검증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데 이어, 경선 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등 비장의 카드를 내민 후보연대를 가속화하고 있어 조만간 자체적인 ‘압축 경선’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새누리당은 한영회계법인 대표를 지낸 오찬석(57) 대우증권 사외이사와 두 차례 시의원을 지낸 장윤영(52) 전 도의원이 재공천에 뒤이은 신 의원의 야 강세지역 수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제3의 인물론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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