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교육의원들의 반발속에 신임 교육위원장으로 김상회(민·수원) 의원을 선출했다.
도의회는 14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80명 가운데 56명의 지지를 얻은 김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교육의원 7명은 즉각 반발 성명을 내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교육위원장을 상임위에서 추천할 수 있도록 요구했지만 허사였다”며 “다수당인 민주당이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교육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신임 교육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고 향후 의사일정 불참여부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이번 선출과정에서의 교육의원 배제에 대한 사과와 차후 교육의원의 의사를 존중해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사표명이 있을 때까지 도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설명회, 여론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