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오산시 다문화 한마음축제 ‘연(鳶), 꿈과 희망 날리기’ 행사가 20일 오산시 시청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한마음축제는 세계적인 놀이인 ‘연(鳶)’을 테마로, 다양한 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14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국가별 부스에는 각국의 음식, 놀이, 의상, 음악 등의 전통과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아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국적, 법률, 건강, 취업 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담부스를 운영했으며 다문화인과 이주민들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관들이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오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및 이주노동자 6개국 전통 춤 경연대회와 세계전통놀이 4개종목으로 명랑운동회 청·백팀 대항전 등 다문화 한마음축제를 찾은 시민들도 동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통역지원, 생활정보제공, 문화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사회적응에 필요한 한글과 문화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생활안정에 필요한 국적취득 및 개명지원사업, 고향방문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