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고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과 영화제조직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콘텐츠진흥원 보유 공용장비실의 무상 임대 ▲영화제 상영작의 후반작업을 위한 기술인력 지원 ▲진흥원과 조직위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진흥원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일부 시설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 16회째 영화제를 맞아 공용장비실의 장비 및 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처음으로 전체 작업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진흥원의 공용장비실은 도내 콘텐츠 기업 및 유관기관, 도민들의 콘텐츠 제작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시설로 영상 편집실을 비롯해 컨버팅실, 색보정 및 합성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OSMU를 위한 다양한 포맷의 변환과 영상 합성과 같은 CG작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한 작품들은 진흥원의 공용장비실 등이 지원되면서 시간과 비용 등 최종 제작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부천국제영화제의 발전 및 성공적인 개최, 영상물에 대한 공공지원 확대라는 큰 의미가 있는 협약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