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민원처리기간을 법정처리기한보다 60% 단축하는 스피드 행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피드 행정이란 민원처리 속도를 계량화한 것으로 10일 내에 처리할 민원을 4일 만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올 상반기 민원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법정 처리기간보다 평균 51.74%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민원처리 단축목표를 60%로 정하고 더욱 빠른 민원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서별 단축목표를 지표화한 ‘안산시 민원처리 Speed지수’를 설정해 시청과 구청, 사업소 민원실에 게시하고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연 처리가 예상되는 민원은 담당자에게 사전에 알려주어 민원이 기한 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예고제,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한 우수부서와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3회 이상 민원처리를 지연시키는 공무원은 감사실에 통보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3진 아웃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민 시장은 “우리 시 나름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민원처리 기준표를 작성해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기간 단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