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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박사, 함정용 워터제트 추진장치 개발 ‘성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강정극)은 ‘이달의 KIOST인상’ 올해 세 번째 수상자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운송연구부 김기섭(사진) 박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KIOST인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탁월한 학술·연구업적 또는 독창적 업무성과로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연 4회 시상한다.

김기섭 박사는 함정(PKX-A)용 워터제트(waterjet) 추진장치 개발을 주관하고, 이를 방위사업청 함정건조사업에 반영해 실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워터제트 추진장치는 기존의 일반 프로펠러 추진기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엔진과 연결된 펌프를 가동해 배 밑바닥에 있는 흡입구로부터 물을 빨아들인 후 노즐을 통해 가속된 물을 배 뒤쪽으로 분사하며 배가 전진하는 힘(추력)을 발생시키는 추진시스템이다.

이는 지난 2006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기 이전에는 스웨덴,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했다.

김기섭 박사 연구팀과 두산중공업 등 참여기업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함정용 워터제트 추진장치는 국외기술 100% 의존도 탈피는 물론, 군사기밀 해외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국내 관련 산업기술의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군 함정(PKX-A) 17척에 탑재돼 총 68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또한 앞으로 해군의 함정뿐만 아니라 고속유람선, 구조선, 경비정 등 민·군수 분야에서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면 연 3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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