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후반기 의회운영 방향을 ‘소통, 협력, 상생, 현장, 연구’로 정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고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실천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4일 후반기 2년간의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의회운영위원회의 기능을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소통 기능과 함께 협력하고 조정하는 역할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전체 의원간 소통 시간 마련, ▲각 상임위원회 활동 사항 전체 의원 공유, ▲전문성 강화 위한 각종 교육과 토론회 수시 개최 등을 통해 소통 활동의 공신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안이 마련된다.
시의회는 또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교섭단체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운영 규정’을 새로 제정키로 했다. 규정안에는 교섭단체 대표의 신청으로 의회 시설을 이용하고, 집기와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종 회의, 세미나, 연수, 공청회 개최에 따른 실비를 의원공통경비의 5% 이내에서 지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시의원의 공약사항에 대한 관리시스템도 마련된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21명의 의원이 시민들과 약속한 369건의 공약사항에 대해 ‘의원 공약사항 관리카드 로드맵’을 설정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와 연계해 공약사항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와 규칙, 규정 등을 재정비키로 했다. 행정사무 감사 기간을 7일에서 9일로 늘이고, 원 구성 등에 따른 회의일수 조정을 위해 ‘안산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